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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 콘서트를 아시나요?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마구 쏘다닌지 몇 개월이 지났다. 긴 병에 효자 없고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는데 이 코로나19의 끝은 어디일까? 답답함과 피곤함이 몰려오는 봄날이다. 길어진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다 보니 삶의 갈피를 잡기가 어렵고 이러다 방콕(?)생활의 한계에 부딪혀 방심하여 스스로 감염의 통로가 될 것 같아 걱정이 스멀스멀 기어오른다. Corona에 시달리다 보니 얼핏 떠오른 단어가 하나 있으니 꾸준함이다. 영어로는 Consistency이다. 둘  [김재은 행복플랫폼 대표 - 20.04.09 09:29:09]

  • 사랑은 흔들리는 거야

    기억에 남아 있는 광고 문구 중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랑은 가만있지 못하는 것,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기도 하고, 먼 길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랑은 문법으로는 명사지만 의미로 보자면 언제라도 동사, 혹은 동명사입니다. “사랑해”라는 말의 반대말이 “사랑했어”라는 것도, 사랑은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생생하게 움직이는 것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  [한희철 목사 - 20.04.08 09:38:32]

  • 어디 있을까? ‘행복’이

    “나에게 행복이란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늘 그 자리에 서 있다.” 따라서 모든 고난이나 역경은 내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으로 바뀔 수도 있다.” 위의 내용은 이탈리아 로마 제정 시대 노예출신 철학자인 에픽테투스(Epiktetos)의 말이다. 우리는 늘 행복을 추구한다. 종교를 믿는 것도 남들보다 행복하기 위해서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직업을 구하고자 하는 것도 행복을 위해서며,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자 하는 것도 행복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그 행복이란 어디  [정운 스님 - 20.04.07 10:04:55]

  • 비등점

    밑둥 아래 잔뿌리가/ 근질거려 움찔대자 나무는 살을 열어/ 꽃눈 가만 내어 민다 우듬지/ 이마가 훤한/ 은사시의 이른 봄날 더운 삶의 질량감을/ 켜켜이 앉히느라 덧쌓인 발걸음이/ 조금은 무거워도 오늘이,/ 어제와 내일/ 그 경계를 끓고 있다 - 졸시, 「비등점」전문 산마다 진달래꽃으로 울긋불긋, 그리고 유채화와 개나리로 노랗게 물들어 있다. 봄의 색상이 아름답다. 멀리서 바라보면 한 무더기 꽃처럼 아름답다. 이맘때가 되면 고향의 봄도 새롭게 생각난다. 냇가의 버  [김민정 박사 - 20.04.06 09:10:04]

  • 잔인한 사(死)월, 희망의 꽃

    ‘봄은 왔으나 봄이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올해처럼 실감 나긴 처음이다. 꽃망울이 꽃샘추위에 움츠려 피지 못하거나 시국이 어수선하여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없을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올해는 사회와의 거리두기로 봄을 느낄 여유조차 없다. 춘래불사춘은 중국 당나라 시인 동방규의 시 ’소군원(昭君怨)‘에서 유래됐다.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오랑캐 땅에는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이라고 읊었다. 오랑캐 땅에서  [이규섭 시인 - 20.04.03 09:26:32]

  • 저수지의 봄

    텃밭에 감자와 토란을 심고는 일어섰다. 겨울 내내 마음에 품었던 저수지를 향해 차를 몰아갔다. 시골은 봄이 늦다. 목련도 벚꽃도 아직 멀다. 도시의 봄이 이를 뿐이다. 그래도 들판으로 난 길을 달리는 기분만은 좋다. 가득 물이 차 있는 논과 따뜻한 볕과 먼데 푸른빛 도는 산이 아지랑이를 먹은 듯 어지럽다. 저수지라 해봐야 집에서 그리 멀지 않다. 차로 10여 분 거리다. 가끔 면사무소나 우체국에 볼일이 있을 때면 들른 김에 찾아가곤 했다. 안성 읍내로 나가는 길  [권영상 작가 - 20.04.02 10:36:02]

  • 사랑하면 얼마든지 거북이가 될 수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이름이 갖는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름은 다른 사람과 누군가를 구별하기 위한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의 존재와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그런 점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름과 함께 그의 삶을 기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3월 25일부터 ‘민식이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아동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법입  [한희철 목사 - 20.04.01 09:41:01]

  • 험한 세상에도 찬란한 꽃이 피다

    근자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사람들이 가장 시급하게 구하는 것이 마스크다. 많은 이들이 필요로 하다 보니, 마스크를 사기 위해 적어도 1시간 이상은 줄지어 기다렸다가 구입한다. 그래도 구입하면 다행인데,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바이러스 전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출구가 마스크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이렇게 불안한 시기에 마음 따스한 기사가 세상에 퍼졌다. 일주일 전, 20대   [정운 스님 - 20.03.31 09:24:08]

  • 일상: 꽃은 피고 지고

    식물의 꽃이 피고 지는 것은 일상이다. 일상은 매일 늘 그런 모습이다. 일상은 일부러 하지 않고서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상은 하지도 않는데도 스스로 그러한 모습, 즉 ‘무위자연(無爲自然)’과 같다. 무위자연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노자와 장자의 노장사상과 맞닿아 있다. 일상은 모든 생명체의 삶이다. 일상이 원활하지 못하면 삶도 힘들다. 그러나 일상은 인간이 우주의 움직임을 의식하지 않은 채 살아가듯이 워낙 자연스러워서 그 가치를 잘 알지 못한다. 내가 사는 곳에  [강판권 교수 - 20.03.30 09:38:17]

  • 흡연 벌금 280만원 받는 나라

    한 때는 골초 소리를 들을 만큼 애연가였다. 줄기차게 피워대던 담배는 손자가 태어난 것을 계기로 과감하게 끊었다. 금연 1,2년 동안은 흡연자들이 뿜어내는 담배연기에 특별한 거부감은 없었다. 3년 차로 접어들면서 담배 냄새가 역겹기 시작한다. 아침 운동을 나갈 때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우는 담배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도심 빌딩 귀퉁이와 으슥한 골목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말 잘 끊었다는 생각을 한다. 담배의 유혹은 치명적이고 담배와의 이별은   [이규섭 시인 - 20.03.27 09:33:19]